[상품털기] ‘이열치열’ 추운 겨울에 매출 1위 찍은 이 아이스크림은?

홍선혜 기자 2024-02-08 09:55:19
이열치열 추운 겨울에도 단품 매출 1위를 찍은 아이스크림이 있다.

CU는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가 지난달 아이스트림 매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편의점 CU가 출시한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는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검색어 순위 1~2위에 놀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는 건강에 관심을 갖는 헬시플레저가 확산되면서 약 2년 전 부터 제로슈거나 저당제품이 꾸준히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라라스윗은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며 ‘초콜릿 초코바’는 유사 상품 대비 칼로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당류는 9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CU는 해당제품은 수년간 연구 개발을 통한 0칼로리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렸다고 전했다.

맛은 바닐라맛과 초콜릿맛 두 가지로 전부 맛보기 위해 직접 구매에 나섰으나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구하기가 어려웠다. 심지어 특정 지역에서는 모두 품절인 경우도 있었다, 포켓 CU 어플로 재고 확인 후 방문한 서울의 한 지점에서는 “방금 손님이 전부 사갔다”라는 말을 들어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 2종. / 사진=홍선혜 기자 


어렵게 구한 초콜릿 초코바는 아이스크림 하나 당 3300원으로 매우 비싼 축에 속했다. 그러나 165kcal로 초코 코팅이 들어간 제품 대비 저렴한 열량과 당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가격인 듯 했다.

먼저 맛본 초콜릿 바닐라는 초콜릿 초코바와 함께 출시됐으며 지난 달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3위에 오른 제품이다. 아이스크림이 예상보다 달지 않았고 담백했다. 또한 초콜릿 코팅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 2종 단면모. / 사진=홍선혜 기자 


초콜릿 초코바는 라라스윗 시리즈 중 지난해 매출 1위에 등극한 제품이다. 코팅과 아이스크림 모두 초코맛이라 그런지 진한 초코의 쓴맛이 느껴졌으나 부담스럽게 달지는 않았다. 더불어 두 제품 모두 두꺼운 초콜릿 코팅과 아몬드 분태를 토핑해 씹히는 맛이 식감의 재미를 더했다. 

CU는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의 인기에 힘입어 저칼로리 콘셉트의 옥수수맛 라라스윗 3종(샌드, 파인트, 모나카)도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는 2월 한 달 동안 2+1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라라스윗의 열풍은 아이스크림이 건강과 거리가 먼 상품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며 고객의 건강 관리에 대한 니즈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인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잠재 수요까지 겨냥한 상품을 지속 출시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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