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4조3680억원…"견조한 이익창출 능력 확인"

권오철 기자 2024-02-11 15:59:22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장기화에도 4조3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견조한 이익창출 능력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회성 비용 및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원)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액수다. 

신한금융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가 감소한 5497억원이다. 4분기 중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방어했으며,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다변화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경상적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고 말하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부동산PF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금융 지원 등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