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아메리칸 머슬카 '올-뉴 머스탱'출시…5990만원 부터

9년만의 풀체인지…60년 역사 살린 헤리티지와 새로운 콕핏 디자인 더해
2.3ℓ에코부스트와 5.0ℓ GT 모델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트림으로 4종 출시
박재훈 기자 2024-02-15 17:55:13
포드코리아가 15일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인 머스탱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하면서 한국 머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964년에 1세대를 출시하고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완전 변경 모델로 찾아온 포드의 '올 뉴 머스탱'은 글로벌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표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로 처음 선보여졌던 머스탱은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에 이르기까지 머슬카 마니아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포드코리아, 7세대 완전변경 올-뉴 머스탱. /사진=박재훈 기자


포드코리아는 15일 광명 AK플라자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7세대 완전변경 머스탱의 출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은 젊음과 자유의 아이콘이라는 유일무이한 아이덴티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인삿말을 시작했다.

포드코리아는 이번 완전변경 머스탱에 대해 "론칭 첫 주에만 약 400만명이 쇼룸을 방문하고 ,4달만에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라고 부연했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15일 광명 AK플라자에서 열린 7세대 머스탱의 출시 간담회에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재훈 기자


이번에 많은 마니아들이 기다려왔던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은 60년 동안 쌓아온 헤리티지와 더불어 현대적인 스타일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새롭게 해석된 외관에 더해 디지털적으로 진화된 인테리어는 머스탱의 새로운 진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드코리아는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 뿐 아니라 새롭게 유입될 젊은 세대의 고객층을 공략할 모델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헤리티지를 살리고 현대적인 맛을 가미...향상된 주행 퍼포먼스는 덤

올-뉴 포드 머스탱(이하, 7세대 머스탱)은 지난 60년 동안 쌓아온 디자인 헤리티지와 함께 새롭게 현대적인 디자인이 부가됐다. 우선 첫 대면부터 전면부의 낮아진 중심부는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전폭으로 스포티한 맛을 살려준다. 또한 이번에 적용된 시그니처 3분할 LED 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드코리아, 7세대 완전변경 올-뉴 머스탱. /사진=박재훈 기자


이번 올-뉴 머스탱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컨버터블, 5.0ℓ GT 쿠페·컨버터블 등 2가지 모델, 4개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모두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을 장착하면서 머스탱만의 머슬카 특유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7세대 머스탱은 한 층 강화된 엔진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5.0ℓ GT 트림의 경우 4세대 코요테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93마력, 최대토크 57㎏·m의 성능을 제공한다. 2.3ℓ 에코부스트 트림 역시 2.3ℓ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함으로써 배출가스는 줄이되 연료 효율성은 향상됐다. 2.3ℓ 에코부스트 트림은 최고출력 319마력에 최대토크 48㎏·m의 제원이다.

강렬한 외관에 걸맞는 인테리어 디자인

7세대 머스탱은 새롭게 현대적인 진화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디지털적으로 변화된 콕핏(자동차의 운전석)디자인이 적용됐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의 멀티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화면처럼 배치돼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운전석에 위치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게임에서나 볼 법한 언리얼 엔진 3D 제작툴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다양하게 구현된다. 이 중에는 과거 사랑받았던 3세대 머스탱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폭스바디 테마가 적용돼 있어 마니아층을 공략할 요소를 가미했다.

포드코리아, 7세대 완전변경 올-뉴 머스탱 1열 인테리어/사진=박재훈 기자


이외에도 머스탱 특유의 감성을 살린 포인트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차에 다가서면 운전자를 반기면서 나타나는 포니 퍼들 램프에 더해 차량 내부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7세대 머스탱은 최초로 적용된 리모트 레브 기능을 통해 스포츠카 특유의 배기음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맞춤 형 기능을 제공한다. 리모트 레브 기능은 디지털 키를 통해 자동차 엔진은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의 RPM을 3000에서 최대 5000까지 가동하면서 머슬카 특유의 배기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

포드코리아, 7세대 완전변경 올-뉴 머스탱 스티어링 휠 및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사진=박재훈 기자


이외에도 7세대 머스탱에는 자전거나 스쿠터 탑승자 또는 보행자와 같은 취약한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엑시트 워닝'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후방 레이더로 차량 주변에 접근하는 움직임을 감지해 오디오와, 계기판, 사이드미러 등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기존의 헤리티지와 새로운 기능들이 조화를 이룬 7세대 올-뉴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2.3ℓ 에코부스트 컨버터블 6700만원, ▲5.0ℓ GT 쿠페 7990만원 ▲5.0ℓ GT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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