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한불교류 역사의 시작서 '샴·막 축제' 개최 예정

양국 예술가와 학생들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유영국 기자 2024-02-16 11:54:28
신안군이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 신안 샴·막 축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신안군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 신안 샴·막 축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최미숙 전라남도의회 의원, 권오연 신안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일정과 행사 내용 등에 대한 계획을 보고했다.

오는 5월 11~12일 개최 예정인 신안 샴·막 축제는 지난 1851년 프랑스 고래잡이선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했지만 섬 주민의 도움으로 프랑스 선원들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양 국가 간 문화예술 축제다.

주요 공연행사로는 프랑스인의 판소리공연, 한국인의 샹송공연 등 양국 전통음악 교류와 예술가 및 학생들의 문화공연, 지난 1851년 표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 연극 공연,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 등이 예정되어 있다.

문화행사로는 한불교류 사진전, 양국 전통주인 샴페인과 막걸리 전시·시음 행사, 전통음식 만들어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축제행사 뿐 아니라 '신안군 비금도, 한불교류 역사의 시작과 내일을 말한다'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 샴·막 축제가 프랑스와 신안군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안군의 국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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