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포스코 후추위원장 돌연 사의…“차기 회장 선출 임무 완수”

임기 1년여 남겨두고 사의 표명
신종모 기자 2024-02-22 16:06:47
스포홀딩스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를 이끈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했다. 

박희재 의장은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자진 사퇴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22일 사임의 변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임직원, 주주,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 저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를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21일 후추위 출범 이후 이달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지난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다음 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지켜 봐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 재선임 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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