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위하여" 토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 31.54%로 '뚝'

권오철 기자 2024-02-23 18:21:48
토스뱅크가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의 잔액 비중이 31.54%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말까지의 목표치 44%에 비해 12.46%p 모자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34.46%)에 비해서도 2.92%p 줄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안정적으로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선 건전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녹록지 않은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중저신용자 포용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왔다"면서 "코로나와 고금리 기조, 글로벌 은행 파산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전성과 포용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53조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공급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총 5.46조원을 공급했다.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3232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으며, 고정 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77%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을 맞았던 2023년, 토스뱅크는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24년에도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따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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