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 취임…“수출 증대 올인”

무협, 코엑스서 정기총회 개최…윤진식 제32대 회장 선임
윤 신임 회장 “수출 경쟁력 제고하고 수출 기반 확충”
신종모 기자 2024-02-27 15:42:33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협은 지난 13일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윤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이후 16일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윤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근 우리 수출이 증가한 미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한(對韓) 수입규제 확대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현재 미국 등 주요국은 자국 중심의 산업 정책을 펼치고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의 수출 환경이 매우 악화하고 있다”며 “협회는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등에 있는 해외 지부 조직을 확대·강화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올인은 물론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대외 여건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 방향으로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등 무역구조 전환 및 수출 동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사업 목표 및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