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효과' 톡톡…갤럭시S24,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출시 28일 만에 달성…역대 S 시리즈 중 최단 기록
황성완 기자 2024-02-28 10:21:00
AI 기능이 탑재됨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 28일 만에 역대 S 시리즈 중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4를 소개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전날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 S8 시리즈 기록에서도 9일을 앞당긴 수치다.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보다도 3주가량 앞섰으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100만대 판매량 달성 기록은 갤럭시노트10 25일, 갤럭시S24 28일, 갤럭시S8 37일 순이다.

갤럭시S24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생성 인공지능 '갤럭시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도구 '서클 투 서치'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10대·20대 고객들은 생성 인공지능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선호했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갤럭시S24 플러스의 판매도 전작 대비 늘며 S시리즈 중에서도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S24 시리즈.

앞서 갤럭시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에서도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다시 쓴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의 흥행을 이끈 AI 기능을 전작 갤럭시S23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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