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930억원 규모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수주

최형호 기자 2024-02-29 10:16:56
대우건설은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1층~지상7층의 창고동과 지하1층~지상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4930억원.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 물류센터에  LNG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 부문의 사업 수주와 해외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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