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신규 사내이사에 롯데3세 신유열 전무 영입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유열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이 된 건 처음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신유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무는 지난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에 올랐고 1년 후인 지난 해 말 전무로 고속 승진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간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았다. 하 상무가 지난 해 말 롯데그룹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고 그 공석을 이번에 신 전무가 채웠다.

신 전무가 담당하는 미래성장실 그룹의 서승욱 상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서 상무는 미래성장실에서 신 전무를 보좌하는 핵심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신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기임원에 오름에 따라 경영 승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