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역에 온기를 가져다 준 신비의 바닷길 축제 '성료'

채종안 기자 2024-03-14 14:21:51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사진=진도군

[스마트에프엔=채종안 기자] 전남 진도군은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첫날 개막식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 씨의 특별공연으로 방문객들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은 축제와 함께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을 행사장 일원인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했다.

축제에서는 또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도씻김굿,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강강술래, 조도닻배노래 등 다양한 민속문화 공연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장이 됐다.

또 뽕할머니 가족 행진, 남도품바 명인전,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44쌍의 사랑의 대회와 3일 내내 바닷길 복합매체(멀티미디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을 할수 있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야간 콘텐츠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진도울금, 구기자, 검정쌀, 김, 미역, 다시마 등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해 위축된 지역 경제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축제를 즐긴 많은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종안 기자 g933613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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