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한 달 만에 도발 재개
김성원 기자 2024-03-18 09:49:55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월 15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지 3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들어 두번째다. 북한은 앞서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바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몇 분 만에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북한 서쪽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북동쪽으로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