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김대식 부산 사상구 후보 “젊은이 넘치는 사상, 뉴딜정책 펼칠 것”

"핵심은 청년층 머물 수 있는 일자리 및 문화콘텐츠"
"한·일 관계,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먼저"
서수원 기자 2024-03-20 08:54:23
국민의힘 김대식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가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수원 기자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상구의 문화, 교육, 행정, 복지, 생태까지 아울러 도시를 완전히 만드는 게 김대식의 뉴딜 프로젝트”라며 "사상구를 변화시킬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남정보대학교 총장 출신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은 참 똑똑하고 수준이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 선거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만큼 정책에 자신이 있고 준비가 돼 있음을 내비쳤다.

김 후보가 가장 큰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사상구에 있는 구치소의 이전이다. 김 후보는 “구치소를 옮기고 그곳에 문화회관을 건립해 사상 구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젊은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장동에 제2 시청사인 서부산청사가 들어올 예정인데 나는 이 청사를 중심으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구상하는 '뉴딜정책'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사상구는 1960~70년대 굴뚝산업으로 발전한 곳으로 공장이 먼저 들어오고 사람이 들어왔으나 이제는 그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했다”면서 "굴뚝산업이 아닌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첨단산업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이 사상에 와서 정주하게 하려면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굴뚝산업 일자리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 중 30% 정도가 부산에 정주하는데, 젊은 사람들을 부산에, 사상에 정주하도록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 등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뿐 아니라 문화콘텐츠의 변화도 시급하다며 ▲삼락천과 르네시떼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버려진 공장지대를 재활용한 문화 공간 형성 ▲진해 벚꽃길의 두 배 크기로 형성돼 있는 사상구 벚꽃길 활용 ▲순천만 국가정원의 2.8배 크기인 삼락생태공원의 국가 정원 지정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을 문화 특구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사상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막노동부터 시작해 주경야독하며 지금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 누구보다도 정말 어렵고 힘든 약자 편에 서서 대변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교육 전문가로서 청년들과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모두 기록했다”며 “청년들과 세대 차이가 크게 나서 쉽지 않은 접근이었지만 교수, 총장을 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함께하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저는 35년 간 이 사상에서 교육자로 활동했고, 정부의 부름을 받아 다양한 요직에서 활동해 교육, 정책, 행정 등 사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두루 갖췄다”면서 “사상 구민의 심부름꾼을 하나 키운다는 생각으로 도와주시면 싸우지 않는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 하겠다. 국민을 잘 받들어 모시는 섬김의 정치를 하며 오로지 우리 사상 발전을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 언론사 공동 인터뷰 풀영상.

일본 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김 후보에게 양국 관계에 대해 묻자 “한·일은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된다고 본다”며 “단,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붙는데 일본이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 과거의 잘못을 분명히 사죄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제조건만 완성되면 한국과 일본은 손을 잡고 미래지향적으로 얼마든지 나갈 수 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한일의원연맹에 적극 가입해서 이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밝혔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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