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총서 재무제표 승인 등 3개 안건 통과…"전고체 배터리 2027년 양산"

주총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 모두 통과
박재훈 기자 2024-03-20 12:45:14
삼성SDI가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고체 배터리(ASB)를 2027년 양산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주총에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 총괄을 맡는 ASB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샘플 제작과 제공을 거쳐 2027년까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배터리개막식에 참석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사장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2030년 글로벌 톱티어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3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재선임됐고,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종성 경영지원실장은 사내이사 재임기간 동안 사업에 대한 전략 및 재무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은 글로벌 거점 증설, 고객과의 합작법인 협력 등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으며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주 주당 1000원과 우선주 1050원을 배당하는 결산배당도 승인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주총에서 최 사장은 북미 현지 배터리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고객사와 합작법인(JV)설립 확대, 자체 공장 설립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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