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 수주 총력

최형호 기자 2024-03-21 10:00:52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여의도 한양 '오티에르'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100% 반영함으로써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공사비 7020억원, 3.3㎡당 798만원 금액을 제시했다. 총 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

소유주는 환급금을 돌려 받게 되는 구조로,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조건도 내걸었다.

또한 포스코의앤씨는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함으로써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조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기존 588가구의 아파트로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로 거듭난다.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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