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24) 2024년 ‘수능전형’

박재훈 기자 2024-04-15 09:00:03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5학년도 수능시험은 2024년 11월 14(목), 수능성적통지일은 2024년 12월 6일(금)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2024년 12월 31일(화)부터 2025년 1월 3일(토), 합격자 발표는 2025년 2월 7일(금)까지이고,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은 2025년 2월 20일(목)까지이고, 추가모집 등록기간은 2025년 2월 28일(금)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4년제 대학 신입생 전체 선발인원 340,934명의 20.4%인 69,453명을 선발하는데,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수도권 대학은 46,280명, 비수도권 대학은 23,173명이다.

전체 선발인원에서 수시 선발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수도권은 65.0%, 비수도권 88.9%로 비수도권 대학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정시 선발인원은 수도권 35.0%, 비수도권 11.1%로 수도권 대학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선발인원의 비율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목표하는 대학의 권역에 따라 다른 지원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 정시 대비하기

수능전형은 정시에 해당하며, ‘가/나/다’군 등의 모집 군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수시의 6회 지원과는 다르게 수험생은 모집 군별로 각각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정시는 수능성적표에 기재된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단순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고, 지원하는 각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반영 표, 영역별 가감점 등을 통해 다양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동일한 표준점수, 백분위이더라도 대학별 환산점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을 통해 자신이 받은 수능성적의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 4년제 대학들은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반영지표, 영역별 가감점 등 수능성적 반영방법이 다르므로 대학별 환산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을 통해 유리한 대학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수능성적만을 전형요소로 사용하고, 일부 대학이 학생부를 수능성적과 함께 반영하기도 한다. 같이 반영하는 대학들조차도 학생부의 영향력은 크지 않으며,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수능성적이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가 학생부 교과평가를 반영하였으며,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가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하였고, 2026학년도부터는 연세대도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도입을 예고하였다.

수능위주전형 선발인원의 경우 서울권이 가장 인원이 많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군과 ‘나’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지만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다’군에서 선발인원의 비중이 크다. 

‘나/다’군의 경우 서울, 경기・인천, 비수도권에 모집하는 인원이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나/다’군 세 번의 응시 기회가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집중된 경향이 있으므로 성적별로 선호도에 따른 ‘가/나/다’군의 지원경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의학계열, 교대, 사범대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고 군사학과 등에서 신체검사 및 체력 테스트를 추가하기도 한다. 해당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

2024년 11월 14일(목)에 치르는 수능시험은 직접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대학과 관련된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고, 수시모집에서는 간접적으로 지원대학을 결정짓는 판단요소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희망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수능학습에만 몰두하여 수능고득점을 향해 공부하는 것이 희망대학 진학목표 달성의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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