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 선정···매년 4억8천만원 지원

지역 의료전달체계 강화 최선 다짐
한민식 기자 2024-03-29 10:54:2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9월 지역 유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인 광주기독병원을 방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에서 광주기독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질병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했다. 공모를 통해 전국 13개 기관이 선정, 광주에서는 광주기독병원이 유일하다. 선정된 기관은 매년 4억8000만원의 국·시비를 지원 받는다.

이에 따라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의 역할을 한다. 특히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조정 등 필수의료 허브 역할을 한다.

또 병원에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의사회, 보건소, 119 구급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관리, 취약계층 돌봄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 의료체계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한편 두 기관이 필수의료 연계·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광주기독병원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과 더불어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공공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전달체계가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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