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 전환

4일 이사회서 임종훈 대표이사 선임…임종윤, 한미약품 임시 주총 통해 경영 복귀 예정
황성완 기자 2024-04-04 13:42:56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기존 대표를 맡고 있던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와 임종훈 신임 대표이사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왼쪽)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의약품 사업에 대한 개인적인 의지로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선택했고, 임종훈 사내이사는 지주사 대표로서 투자 등 사업 분야를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한미약품에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이 한미약품의 이사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OCI그룹 통합'에 반대한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들이 추천한 5명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 통과에 따른 것으로  송영숙 회장을 포함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이사진 대비 과반수를 차지한 데 따른 결과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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