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스케쥴 맞이 항공사들 신규 취항 행렬…여객 수요 확보 나선다

대한항공, 대만 타이중으로 전세기 운항…대만 노선 주 24회 운항 계획
제주항공, 중국 노선 확대…선제적 확대 통해 노선 수요 회복
박재훈 기자 2024-04-06 11:39:49
본격적인 하계 스케쥴을 맞아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취항과 함께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대만 타이중으로 전세기를 띄워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로의 여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중국으로 가는 노선을 확대해 본격적인 중국 본토 수요 확보에 나섰으며, 이스타항공은 태국 치앙마이와 베트남 푸꾸옥에 신규 취항해 동남아 여행 수요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약 두 달 간 대만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화·목·토요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오후 5시 15분(현지 시간) 도착하고, 타이중에서 오후 6시 50분(현지 시간) 출발해 오후 10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투입 기종은 146석(프레스티지 8석, 일반석 138석)을 장착한 보잉 737-8이다.

타이중 정기편 전세기의 경우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타이페이 주 14회, 부산-타이페이 주7회에 더해 이번 인천-타이중 주 3회까지 운항하며 대만 노선을 총 주 24회 운항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만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한편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로의 여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024년 하계 운항 기간 중국 노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하늘길 넓히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한 26일에는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월·금), 4월27일부터는 무안-옌지 노선에 주 2회(화·토) 일정으로 신규 취항에 나선다. 이외에도 인천-스자좡(월·금)과 부산-스자좡(화·토) 노선에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며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하계시즌 중국 노선에 대한 선제적인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해당 노선 수요 회복은 물론 신규 여객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 부산, 무안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해 영·호남 지역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태국 치앙마이와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해 하늘길을 넓힌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7월 11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스케쥴은 18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22시50분에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23시45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7월19일부터는 인천-푸꾸옥 노선을 주 7회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방콕, 다낭, 나트랑, 치앙마이에 이은 다섯 번째 동남아 노선이자 세 번째 베트남 노선이다.

1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간 00시 00분에 푸꾸옥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1시에 푸꾸옥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7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푸꾸옥은 다낭과 나트랑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베트남 휴양지”라며 “항공권 판매 오픈 일자에 맞춰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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