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중 2세대 혼자 산다 ”…전국 1인 세대 1000만명 돌파

급속한 고령화·비혼주의 확산 영향
신종모 기자 2024-04-09 09:21:04
전국의 1인 세대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의 영향이다. 

이에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2만1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1702개였다.

전국 세대원수별 세대수. /자료=행안부


지난달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의 41.8%였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가 가장 많았다. 서울에는 200만6402세대가 경기도에는 225만1376세대가 1인 세대였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408개였으며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했다.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 세대는 2월 589만2869개에서 3월 590만9638개로 3인 세대는 2월 403만5915개에서 3월 404만571개로 증가했다.

반면에 4인 세대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감소했다.

정부는 독거노인, 미혼 싱글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1인 세대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안정적인 주거 지원 등 의식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 인구통계 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며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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