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역대 최대 참가율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종료

한민식 기자 2024-05-08 14:33:36
지난 4일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사진=보성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보성군은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 열린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에 열린 이번 대회는 보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했으며 풀, 하프, 10km, 5km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케냐 국적 마라톤 선수들과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당선인, 각 기관단체장 등 내외 귀빈들도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일요일에 개최해온 대회의 틀을 바꿔 토요일에 진행했다. 각 종목 참가자에게는 런닝화, 티셔츠, 선글라스 등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으로 역대 최고 접수율을 기록했다.

대회는 각 코스별 20대에서 70대 부문 1위부터 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경기 결과 풀코스 종합 남자 부문에서 서무영씨가 2시간37분50초17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은 문선미씨가 3시간17분49초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은 보성군자율방범연합회, 보성경찰서와 협업해 67개소에 150여명의 교통인력 배치했다. 또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00여명의 자원봉사 학생과 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행사장 내에 관리인력 170여명을 배치해 안전관리와 행사 안내 등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힘썼다.

김 군수는 "차향 그윽한 5월의 봄날에 길게 이어진 초록빛 메타세콰이아 길을 여러분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군민과 동호인의 건강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혔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코스는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데다 푸르게 펼쳐진 보성강과 함께 메타세콰이아가 가득한 그늘 밑에서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달릴 수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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