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 2024' 개막…"생성형 AI·클라우드 기술 체험"

"AWS 서밋 서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으며, 앞으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하며, 고객과 함께 산업과 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AWS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고객 중 90% 이상이 재참석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10년 간 무사히 성장할 수 있었으며,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만9000명 이상 고객들이 사전예약을 마쳤으며, 양일간 약 2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질적 AI 성공사례와 60개 파트너사들의 부스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함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워크샵 등도 준비됐으며,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경험하고 해당 전문가와 상담도 가능하다"며 "조직의 효율성과 성장력 제고를 위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기조연설을 맡은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이 생성형 AI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우선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 등을 설명했다.

그는 "AWS는 고객을 대신해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더욱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며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AWS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AWS의 생성형 AI 스택도 소개했다. 생성형 AI 스택은 ▲파운데이션 모델(F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FM 및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FM과 LLM을 활용해 구축된 앱의 새 계층 등으로 구성된다.

바스케즈부사장은 "AWS 트레이니움, AWS인퍼런시아,아마존세이지메이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상위 계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역량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WS는 엔비디아(NVIDIA)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AWS클라우드에서엔비디아H100 GPU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세이바를 통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AWS트레이니움과 AWS인퍼런시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케즈부사장은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며 "아마존, 앤스로픽, 코히어,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등 아마존베드록에서 다양한 FM을 고객에게 제공해 여러 모델을 사용해 보고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25년까지 전 세계 2900만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AWS의 파트너사인 앤스로픽,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도 AWS와의 협력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기조연설을 통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회사는 배달의민족을 통해 비즈니스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며 "MSA, 핀옵스, 데이터 분석, AI 및 ML, 생성형 AI 등의 기술을 통해 배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월간 활성 사용자 2000만, 연간 11억건의 배달 주문을 처리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사용자와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6년 AWS를 기반으로 전면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했다"며 "AWS 올인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SK텔레콤의 글로벌 AI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정 사업부장은 "글로벌 통신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TA)를 설립해 AI 기술 혁신과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TTA와 글로벌 빅테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텔코 LLM을 개발했다"며 "이를 향상시킬 RAG를 개발하기 위해 베이스 모델을 제공하는 AWS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업부장은 아마존 베드록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베드록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위한 강력한 기초 모델에 엑세스하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모델 텔코 LLM을 통해 협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WS 서밋 서울, 생성형 AI 혁신 관련 100개 이상 섹션 구성…'미래 자동차·로봇 강아지 체험 부스' 마련

AWS 서밋 서울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10주년을 기념회 2015년 첫 행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AWS는 서밋 참가자들이 지난 10년 간의 AWS 서밋의 여정을 살펴보고, 혁신을 강화하고 미래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AWS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세션 및 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AWS가 마련한 대표적인 두 가지 부스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 자동차 전시부스와 사물인터넷(IoT)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로봇 강아지 부스다.

AWS는 미래 자동차 부스에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현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존과 스마트 모빌리티 IVI 데모존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현대 자동차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고록 하는 현대 나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AWS 생성형 AI 모델을 통해 수집된 이미지로 추론해 차량 침입도 감지 가능하다.

또한, 현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시뮬레이터에 원하는 차량의 정보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을 실시할 수도 있다.

AWS는 로봇 강아지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곳에선 로봇강아지의 감정표현을 통한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