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 위한 농가주택 지원한다

김철호 기자 2019-06-06 17:08:00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일본이 농업분야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택정비를 지원한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7년도부터 젊은 농민이 농촌에서 정착하기 위한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농수산성은 커다란 마당과 장작 난로, 텃밭 등 농촌만의 추억이 담긴 주택을 ‘농가 주택’이라고 이름 붙이고 보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1월부터 시범사업 지역의 공모를 시작한다.

야마모토일본농수산성장관이17일농가주택등의지원에관한기자회견을하고있다.사진출처:일본농수산성홈페이지
야마모토일본농수산성장관이17일농가주택등의지원에관한기자회견을하고있다.사진출처:일본농수산성홈페이지

야마모토 유우지 농수산성 장관은 지난 17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지원 정책을 밝혔다. 첫 해에는 시범사업 지역에 지정된 지자체와 워크숍 등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비용을 보조하고 실제 농가 주택 지원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예산 중 농산어촌 진흥 교부금의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농가 주택은 야마모토 장관 취임 때부터 공언했던 사업으로 도시보다 싸고 좋은 주택 공급을 통해 농촌의 인구 유출을 막고,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낡은 농가의 개보수와 바이오매스의 활용도 농가주택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장관은 이와 관련 "농가주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하면서 제도의 골격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장관의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제도 정착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자체로부터 시범사업 응모가 많지 않을 수 있어 보급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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