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진농업기술 앞세운, 네덜란드 '토마토 월드'

김철호 기자 2019-09-20 10:06:40
사진=토마토월드
사진=토마토월드

네덜란드에 위치한 토마토월드는 유리온실에서 60여종의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고 전시나 홍보하는 교육센터다.

2008년 9월 26일 농업부장관에 의해 처음으로 개관했으며, 유리온실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정보센터가 갖춰져 있어 토마토 성분, 품종, 재배 시설 등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관과 온실을 같이 견학할 수 있다.

이곳은 회사와 파트너쉽을 이루고 있는데, 파트너들은 재정적인 지원과 재배에 필요한 자사의 제품을 제공하고 토마토월드에서 재배 적용시험을 수항하고 있다. 이곳에서 파트너들은 각종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상업화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노테르담 수출항과 인접하며, 인근 대학이나 연구기관과도 정보교환이 활발하다.

특히 토마토 월드가 위치한 westland는 연교차가 적고, 해양성기후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연중 재배에 유리하다.

이를 친환경적인 재배로 따라서 친환경적인 재배로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노동력 감소 등의 경제적 측면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생산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 자재로 암면배지와 코코피트 배지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암면배지는 규산질 암석, 현무암, 석회석, 스라그 등을 원심력과 압축공기압에 의해 섬유화한 것으로 공극이 활성화되어 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사용한 배지는 벽돌로 만들어 처리해야하므로 재활용이 어렵다. 따라서 야자열매의 딱딱한 과피를 이루고 있는 코코피트의 비중을 점차 늘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병해충 방제도 마찬가지다. 모든 시설에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레몬그라스와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병해충방제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새들이 날아와 해충을 잡아먹기도 하여 새집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여왕벌 1마리와 60~80마리의 벌을 통해 자연 수정을 시키며, 재순환식 수경재배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광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바닥을 하얀색으로 깔아 착색율과 수확량을 증가시켰다.


토마토 월드는 소통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소매점, 소비자, 학생, 정책결정자, 요식업체, 언론 대상 네덜란드 토마토 재배 및 품종 등 종합적인 정보 제공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홍보관의 조형물, 홍보 문구 등도 성과 위주보다는 친숙하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으로 구성해 토마토의 소중함과 농업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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