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샐러드 작물 전용 농업 플랫폼 출시

신생 스타트업 Evja, 생존 취약한 저온 식물에 최적화된 플랫폼 큰 호응
김미정 기자 2019-11-22 09:20:00


리벨리움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 플랫폼은 샐러드 재배 농가들이 더 상쾌하고 신선한 잎을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샐러드 혼합 야채 품목이 쇼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이탈리아에서 샐러드 재배 전용 플랫폼을 출시한 것.

샐러드에 필요한 잎사귀 작물들은 저온 작물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작물 중 하나다. 생산자들은 비료, 살충제 그리고 물의 사용을 최적화해야한다. 작물을 키우는 데 필수적인 충분한 규모의 경작지, 물 자원 등 필수 환경들은 작물을 기르는데 어려움을 준다. 게다가 농부들은 농작물을 검사하기 위해 수시로 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따른다.

이에 이탈리아의 신생 업체 Evja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믹스'를 생산하기 위해 설계된 IoT플랫폼을 개발했다. 시험대는 이탈리아 남부의 살레르노에 있으며, 샐러드 잎을 기르는데 있어서 최상의 효율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됐다.

사진=evj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evj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샐러드 농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OPI 플랫폼은 센서 전문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에 하드웨어를 통합한 구조다.

해당 센서는 온도, 상대 습도, 공기압, 발광 및 리프 두께와 같은 파라미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해당 팜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개인 농가에 따른 맞춤형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OPI 플랫폼은 4G와 로라(LoRa)를 함께 사용하여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 전달한다. 로라란 'Long Range'의 약자로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과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갖춘 loT 전용 네트워크 기술이다. 전송된 데이터는 이후에 대시 보드를 통해 재배 업자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광대역통신망에 연결 및 정보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만든 덕분에 데스크 톱 및 모바일 기기 등 어디서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센서 밖에서 측정 된 현지 날씨 데이터와 같은 상세 정보를 수집해 표시하기도 한다.

Evja팀은 OPI가 농부들이 생산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는 전망이다.

업체에 따르면, 1ha 당 살충제에 연간 약 4,000유로를 지출하는 농가의 경우, OPI를 통해 비용을 10%까지 낮출 수 있다. OPI를 통한 살충제 사용 감소는 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농부들은 OPI로 샐러드 작물에 필요한 살충제 사용이나 화학 잔류물을 최소화, 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김미정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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