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깊은 코로나19 판데믹 아니다?... 준비단계 돌입해야

윤종옥 기자 2020-02-27 11:14:18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올해 시작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순식간에 한국, 이탈리아, 이란 지역에 극성을 부리면서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산,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 약 30여 국가에서 확진 1200건이 보고됐으며 20명 이상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발병을 판데믹(대유행)이라고 부르긴 이르다면서도 각 국가는 '(대유행)준비 단계'에 들어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데믹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되기 쉬운 질병이 전 세계 여러 곳에 퍼지는 것을 의미한다.

판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을 위험도에 따라 1~6단계로 나눈 경보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6단계를 일컫는 용어다. 판데믹이란 그리스어로 판(pan)은 '모두'를, 데믹(demic)은 '사람'을 의미해, 판데믹이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돼 모든 사람이 감염돌 수 있다는 의미다.

전염병 경보는 감염 범위에 따라 나뉜다. 1단계는 동물에 한정된 전염, 2단계는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전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4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급히 퍼져 세계적 유행병 발생할 초기 상태, 5단계는 전염이 널리 퍼져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다.

마지막 6단계 판데믹이란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전염이 발생한 상태다. 지금까지 판데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유럽 인구 3분의 1을 몰살시킨 흑사병, 1918년 유럽대륙에서 5000만명 이상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1968년 100만명이 희생된 홍콩 독감 등이 있다.

최근 '판데믹'이 우려에 빠진 코로나19는 아직까지 사망자 숫자가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다. 다만 그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공기 중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자의 체액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아직 코로나19의 예방백신과 치료제는 없으며, 임상 시험제 역시 완벽히 효과를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종옥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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