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코로나19를 독감으로 알 것”

탈북 군인 “진단 능력 부족으로 오인 가능성 높아”
이경선 기자 2020-03-05 18:09:41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최근 북한 내부 소식에 밝은 전 북한군 출신 탈북자가 북한 주민들이 면역력 부족으로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북한 내 진단 능력 부족으로 독감으로 오인할 소지가 많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민간연구기관 허드슨 연구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한국 새터민라운지 대표인 탈북 군인 이웅길 씨는 북한이 신형 코로나 감염이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북한에 제대로 된 진단 도구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대부분 독감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이던 2002년 중국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SARS)가 발생했을 때 많은 북한 주민들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는데 당시 대부분 북한 주민들은 독감을 사망 원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어어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지만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서 많은 북한 주민들이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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