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강 교회, 8일 예배... '나 하나쯤이야'

윤종옥 기자 2020-03-16 09:42:11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은혜의강 교회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교회에서 확진 받은 환자들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8일 예배에 참석한 90여명 등 신도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성남시의 집단감염에 대해 네티즌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거의 한달동안 전국민이 합심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는데, 집단 예배를 드리다니 어이가 없다', '이렇게 이기적인 행동이 어디있나', '도대체 이런 시기에 꼭 예배를 드려야 하나',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안일한 행동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꼴이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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