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통합신공항 선정 연기' 국방장관 면담...'의성군 달래기 나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함께 면담...상생방안 논의
남동락 기자 2020-08-14 23:04:26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정경두 국방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경북도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정경두 국방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경북도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역 상생방안 논의 등을 위해 14일 국방부장관실에서 긴급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8월 14일 개최 예정이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대한 국방부의 2주 연기 결정 후 긴급하게 마련됐다.

지난 13일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 지자체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면담자리에서 지역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성군의 반발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방부에서 인내하고 기다려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국방부 차원에서 두 지역이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역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이다.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연기돼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의성군수님의 입장을 이해한다. 앞으로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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