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 간부 공무원 중 과반이 서울대 출신

고려대·세무대 졸업자, 각각 6명과 4명
주서영 기자 2020-08-19 17:18:03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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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국세청 고위 간부 공무원의 과반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의원(미래통합당)에게 국세청이 제출한 간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고위공무원단 이상 36명 가운데 56%인 20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고려대와 세무대(1999년 폐교) 졸업자는 각각 6명과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연세대 3명, 서강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 출신이 각 1명이다.

폐교된 세무대(2년제)를 제외하고 지방 4년제대 졸업자는 한명도 없었다.

임용방식은 36명 중 29명이 행정고시이고 8급특채가 4명이다. 나머지는 7급공채와 개방형 직위다. 최근 6년간 국세청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행정고시 인원은 작년(27명)을 제외하고는 29∼30명을 유지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사전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국세청장으로 임명된다면, 행시든 비(非)행시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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