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교육청 청렴도 여전히 하위권, 실효성 있게 사업 펼쳐야"

이종열 도의원, "통합신공항 시급하지 않은 예산도 많다" 지적
남동락 기자 2020-12-10 21:12:07
경북도의회 전경[사진=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전경[사진=경북도의회]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9일 오후 농축산유통국 등 5개 실국을 심사하고 심사 넷째날인 10일에는 경상북도교육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갔다.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내년도 통합신공항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홍보, 용역, 공항체험VR설치사업 등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 많다"며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교육청에서 청렴도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걸로 알고 있는데도 청렴도측정 결과를 보면 지표상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효성 있는 청렴도 사업"을 주문했다.

또 김대일 의원(안동)은 경북사과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데 유투버 활용 등 포장 디자인을 지원하여 홍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깨끗한 환경에서 대규모 사육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권역별 축사시설공동화 사업을 제안하고, 오래된 소방서의 빠른 하자보수와 신축 소방서 구축으로 소방관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구미에 있는 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의 홍보와 운영확대를 요구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내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전면무상 교육이 시행 되는데 무상교육에 필요한 증액교부금은 24년이 만기라며 지방교육재정 악화에 대한 대안 마련으로 꼭 필요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석 의원(군위)은 가업을 승계하며 농촌지역에 오는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며 농촌지역 청년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박현국 의원(봉화)은 학생안전교육용품구입비지원 사업이 내년에 신규 편성된 것은 그간 학생 안전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지적하고 예산 편성 시에는 사업 대상 학교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드론방재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주문하고, 코로나로 농산물의 비대면 거래가 많은 만큼 소규모 포장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업 내용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병준 위원장(경주)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경북형 미래인재 양성에 집행부에 꾸준한 관심을 당부하며, 행복한 경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이 함께 행동하고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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