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 확산 방지 위해 집중소독 실시

광역 방제기 및 드론 활용 집중 소독 펼쳐
온라인뉴스 기자 2021-01-11 11:25:06
이승옥 강진군수가 AI 통제 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제공=강진군)
이승옥 강진군수가 AI 통제 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제공=강진군)
[스마트에프엔=이승범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인근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형)이 검출됨에 따라 AI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 장비를 동원해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9일 한파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AI 통제 초소와 거점 소독 시설 근무자를 찾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사회적 재난을 막아내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현재 광역 방제기 3대, 15톤급 살수 차량 1대, 공동 방제단 소독 차량 5대를 투입해 철새가 활동하는 곳, 농장 진입로, 주변 소하천을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담수호(만덕호, 사내호)에 드론 2대를 띄워 매일 4시간씩 항공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오리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AI 통제 초소 8개소를 설치해 축산 차량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자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닭·오리 농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군에서 운영 중인 거점 소독 시설(강진우시장 앞)에서 소독을 마친 후 소독 필증을 지참해야 출입이 허용되며 닭·오리사육 농가주가 병아리를 입식하려면 사전에 방역 공무원의 현장 점검과 승인을 받아야 하고 출하 7일 전에는 사전 신고 후 AI 항원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어야 출하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군은 야생조류와 접촉을 막기 위해 방사 사육(겨울철 닭·오리를 풀어놓고 사육하는 것)을 행정 명령으로 2월 말까지 금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특히 소규모 사육 농가에서 방사 사육 금지를 철저하게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범 newfn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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