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홍 아스플로 대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나갈 것”

나정현 기자 2021-09-16 11:35:38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가 코스닥 상장에 앞서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전략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

아스플로 강두홍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서 세계 반도체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번 IPO를 계기로 기업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스플로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가스공급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시장에서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 개발로 ‘국내 최초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아스플로는 지난해 정부로 부터 ‘으뜸 기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플로의 핵심 경쟁력은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 △우수한 R&D 인프라 △유연한 산업 확장성이다. 보통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부 부품 생산에 국한된다. 하지만 아스플로는 튜브와 파이프, 피팅, 밸브와 레귤레이터, 필터, 모듈 부품 등 반도체 가스공급 관련 모든 시공과 장비용 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은 아스플로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고객사에 15년 이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스플로가 보유한 주요기술의 유연한 산업 확장 가능성은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요소다. 아스플로의 주요 기술은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과 관련된 정밀한 조정과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아스플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부품,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부품을 비롯해 항공기, 수소, 정유 유틸리티 산업군의 부품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

강두홍 대표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직적, 수평적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수직적은 기술 부문의 고도화를 의미하며 수평적은 시공부품, 장비용 부품, 모듈 부품 사업 확대로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스플로의 총 공모주식 수는 63만주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7~28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10월 초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아스플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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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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