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윤중현 기자 2021-11-10 15:04:07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왼쪽)과 토보스 김소연 대표(오른쪽)가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왼쪽)과 토보스 김소연 대표(오른쪽)가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스마트에프엔=윤중현 기자] 롯데건설은 건축자재 플랫폼 업체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지난 5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 8기로 선정돼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주문할 때에는 운반 및 보관, 공사 중 파손 등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여유분을 발주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잉여자재는 대부분 폐기 처리된다.

이때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 단열재, 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하고, 토보스의 건자재 직거래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 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창출되는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우선 2개의 시범 현장 운영을 통해 폐기물 저감 효과 및 개선점에 대해 토보스와 협의할 예정이며, 이후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촉진과 폐기물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현 기자 yyjh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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