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호텔 뷔페 가격 무섭게 오른다

신라호텔 파크뷰 15만5000원으로 20.2% 크게 인상...롯데, 조선, 워커힐, 플라자 등 대부분 호텔 뷔페 가격 인상
김영진 기자 2022-01-03 14:48:28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호텔신라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2022년 새해 벽두부터 국내 특급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주요 식자재 등이 크게 올라서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상폭이 두 자리 수 이상인 곳도 있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다음달 3일부터 저녁 뷔페를 최고 15만5000원(성인 기준)으로 책정했다. 기존 12만9000원 대비 20.2% 인상한다. 주말 브런치도 12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8.9% 인상한다.

가격을 올리면서 메뉴가 크게 달리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파크뷰에서는 기존 아이스커피를 요청하면 유료로 판매했으나 무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라연과 팔선 등 다른 외식업장들의 가격도 인상을 했거나 인상할 예정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식자재 등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이 홈페이지를 통해 더퍼크뷰 뷔페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사진=호텔신라홈페이지
서울신라호텔이 홈페이지를 통해 더퍼크뷰 뷔페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사진=호텔신라홈페이지

기존 최고가 뷔페 레스토랑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도 1분기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말 저녁 14만원인 가격은 1분기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조선팰리스가 예정대로 1분기에 뷔페 가격을 인상한다면 1년도 되지 않아 또 가격을 인상하는 셈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레스토랑도 오는 29일부터 주말 저녁 기준 기존의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7.4% 인상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 뷔페 레스토랑도 오는 28일부터 기존 12만9000원(주말 저녁 기준)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한다. 평일 점심도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워커힐호텔 더 뷔페도 올해 1일부터 평일 저녁 12만2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인상했고 더 플라자의 세븐스퀘어도 11만2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그랜드키친도 기존 12만에서 올해부터 12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