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판매액 지난 4년보다 24% 대폭 증가

연평균 5조 9천억원 달성, 비대면·직거래 완판운동 효과 높아
남동락 기자 2022-02-03 16:33:32
경북도 민선7기 농식품 판매 그래프./자료/경북도
경북도 민선7기 농식품 판매 그래프./자료/경북도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상북도는 민선7기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 함께 잘사는 농촌’을 위해 농식품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민선 7기 4년 평균 6조 원대에 진입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민선 7기가 시작된 뒤 유무형의 영농인프라 정비와 함께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을 쏟은 결과라는 평가다.

경북도는 2019년 설립한 재단법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안정적인 판로확보, 자문기구인 제2기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위원장 김재수, 전 농식품부장관)의 농식품판매 전략자문과 유통혁신 역할을 이번 성과도출의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시즌Ⅱ를 추진해 2304억 원의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또 경북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온라인 마케팅 성과에 힘입어 역대급 매출인 25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종 캠페인, 월별 테마 이벤트, 유통피해 특판전, 사이소 제휴몰 확대 운영,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유관기관과 연계행사, 시군 쇼핑몰과의 통합 등 소비자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벌인 결과이다.

아울러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농업과 기업간 연계 행사,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확대 운영, 유통취약농가 판매 지원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꾸준히 매출을 올렸다.

수출분야는 장기화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스타품목 육성과 신남방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6억 3800만불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하며 6억 불 대에 안착했다.

이는 미국, 일본 등 전통적 수출시장에 대한 한계 극복을 위해 시작한 수출 다변화 정책과 비대면 농식품 수출정책을 추진, 신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에 매진한 결과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농협 등 산지유통조직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마케팅을 시군 단위로 통합한 통합마케팅조직과 과수통합마케팅의 구심체역할을 수행하는 경북과수 통합 브랜드’daily’를 육성했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와 규모화 된 물량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유통조직별 시장분할, 물량분산 등을 통해 지나친 가격경쟁과 홍수 출하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유통혁신을 도모했다.

2018년부터 대형유통업체, 대기업 온라인 쇼핑몰, 아이쿱생협 등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판매 창구를 개척하고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상생협력 성과를 올렸다.

올해부터는 농산물 판매 대전환을 위해 공공배달앱(먹깨비) 연계 상생형 농식품 공급서비스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하고, 시군 쇼핑몰 한계 극복을 위해 사이소와 연계한 농식품 쇼핑몰 통합플랫폼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또 밀키트 등 간편식품 지속 성장에 따른 뉴노멀시대 대응 간편식품산업 육성 전략 수립, 공공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 등 컨트롤타워인 경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식품 유통 혁신을 통한 판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 받을 수 있는 유통기반구축을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제2의 신토불이 운동 겪인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범국민 소비촉진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제조 가공분야도 민선7기에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와 지역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시설 현대화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상생협력 도모와 함께 현장 판매, 온ᐧ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함께 추진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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