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혼밥식당 지정 협약 체결

한왕성 기자 2022-02-14 15:46:12
동구청 전경. 사진=광주시 동구
동구청 전경. 사진=광주시 동구
[스마트에프엔=한왕성 기자] 광주 동구는 14일 구청 상황실에서 ‘동구 혼밥식당’ 지정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동구는 혼밥식당으로 지정된 20개소 영업주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사항 등을 협약하고 지정 표지판 전달 및 혼밥식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1년 말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1인 세대 비율이 48.6%로 전국 평균(40.3%)을 훨씬 상회하는 동구는 코로나일상시대에 발맞춰 혼자서 식사를 주로 하는 1인 가구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편히 할 수 있는 혼밥식당 선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혼밥식당 희망업소 모집 공고를 통해 35개 업소의 신청을 받아 올해 1월 전체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구성 ▲식사환경 ▲접근성 ▲위생 정도 ▲행정사항 ▲희소성 등 6개 분야 13개 항목을 현장 방문 및 서류 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는 나젤로, 해안식당 동명점, 홍익돈까스 충장점, 증심사 뚱돼지 숯불갈비, 쭈꾸미 잡스, 산수옥면가, 손수김밥, 하루엔소쿠 그랜드 센트럴점, 송죽, 미가솥단지, 동명더밥, 홍궁, 광한루, 돈부리바쇼 아카츠키, 홍일점, 퍼스트레시피, 더키친, 서석식당, 맘스쿡, 제주덕구 등 총 20개소다. 동구청 및 동구보건소 누리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동구는 혼밥식당을 누리집, SNS, 구정소식지 ‘빛고을1번지’, 마을건강지도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알리고 식당 위생용품(이쑤시개 디스펜서 등), 쓰레기종량제봉투, 건강 알림판 등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운영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1인 가구는 물론 구민들 모두 자유로운 혼밥식당 이용으로 식생활이 개선되는 슬기로운 외식생활을 즐기시기 바란다”면서 “혼밥식당 운영을 통해 차별 없이 혼자서도 식당 이용이 가능한 상생과 포용의 건강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왕성 기자 fareast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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