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재벌가 주택은 지금 공사중

정유경, 이서현, 구지은 단독주택 공사중...남산 하얏트 주차장 부지에도 고급 주택 들어설 예정
김영진 기자 2022-03-16 17:27:01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가./사진=스마트에프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가./사진=스마트에프엔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가 일대에 공사가 한창이다. 대기업 재벌들의 주택 신축을 비롯한 고급 주택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라길 일대는 신세계 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이 동네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 사장은 지금 거주하는 주택 이외에 2개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정림건축이 감리를 맡았다. 당초 이 단독주택 공사는 지난해 8월말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사장은 현재 이명희 회장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도 서울 한남동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을 건설 중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6년 86억원에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정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장학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완공은 오는 10월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한남동 주택 공사 현장./사진=스마트에프엔
공사가 진행 중인 한남동 주택 공사 현장./사진=스마트에프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태원동에 지하 4층에서 지상 2층의 대규모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연면적만 5275.66제곱미터(약 1595평)에 달한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았으며 감리는 희림종합이 맡았다. 이 공사는 2023년 7월말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소유주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은 지난해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 UOD 등이 구성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컨소시엄에 주차장 부지 일부를 매각했다. 거래금액은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 부지에도 현재 펜스가 쳐져 있으며 향후 고급 주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미라마유한회사는 KH필룩스와 KH일렉트론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KH그룹이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는 전통적인 부촌에다 풍수 지리적으로도 좋아 부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들어와 살고 싶은 동네"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매각한 부동산 부지에 펜스가 쳐져 있다./사진=스마트에프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매각한 부동산 부지에 펜스가 쳐져 있다./사진=스마트에프엔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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