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서민 금융지원 활성화 및 버팀목 돼야"

제4회 저축은행 서민금융포럼 개최
"서민금융시장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이성민 기자 2022-09-22 10:33:08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22일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저축은행의 역할 제고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4회 저축은행 서민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서민금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서민금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서민금융포럼에는 저축은행 대표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가 참석해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자영업컨설팅 및 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방문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 서민들의 어려움을 소개하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두터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저축은행이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서민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서민들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저축은행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최근 서민금융시장 동향과 함께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저축은행의 역할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책서민금융이 서민금융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순기능역할을 해왔으나 정책서민금융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서민금융회사의 리스크 분석·평가기능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고 시장기능에 의한 서민금융회사의 역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 원장은 저축은행의 역할 제고 방안으로 ▲저축은행의 포지션을 서민금융과 연계해 재정립 ▲은행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영역으로 타겟 시장을 설정 ▲저축은행 산업에 대한 규제 재정비를 통해 서민 및 중소기업의 신용공급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필요 ▲ 금융소외자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서민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저축은행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강화 등을 제시했다.

참석한 패널들도 이에 대해 공감하고 저축은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서민금융지원 강화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중추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관련 이슈를 적극 발굴해 논의하고 경제의 어려움으로 서민금융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