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CT 도입하니 작물 변경도 '거뜬'...농가 선택 폭 넓혀

김수진 기자 2019-07-16 17:57:00


[스마트에프엔=김수진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한아름채소밭농원을 운영 중인 최근학(64) 대표. 그는 30년 넘게 재배하던 토마토 농사를 접고 만차랑단호박 등 건조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ICT를 도입하니 작물 변경도 원활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이전부터 건조 제품을 재배하고 싶었는데 늘 망설여 왔다. 이전까지 토마토 농사를 지속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품목 변경으로 실패를 무릎쓰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사 정보를 검색하던 중 스마트 팜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고 장고 끝에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지금은 타 농가 농주들이 농원을 방문해 스마트 팜 견학을 하기도 한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예전 같으면 몸이 좋지 않을 경우 한 해 농사를 버릴 걱정을 하고 서울 병원으로 가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 폰을 들고 병상에서 농사를 관찰하고 감독할 수 있다. ICT를 설치한 작년에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두 차례나 다녀왔다. 농주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선사하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A. 스마트 팜과 e-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연동해서 활용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고 싶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고객에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 쌓고 있다. 특히 생산물을 다각적으로 상품화해서 다양한 농작물을 농장 자체 쇼핑몰과 서산장터 쇼핑몰, 케이파머스 등에 상품 등록을 하여 온라인 유통 판로를 넓히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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