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영상회의④]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영상회의 기대

김수진 기자 2019-07-12 18:05:00


[스마트에프엔=김수진 기자] 영화 '킹스맨'에서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킹스맨 요원들의 회의 진행 모습이 등장한다. 특수 안경을 착용하면 보이지 않았던 요원들이 나타난다.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홀로그래픽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여 현재 MR기반 홀로그래픽 영상회의로 서비스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이용한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을 통하여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는 것과 같은 가상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영상회의, 게임, 실감/몰입형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홀로그래픽 기반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AR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를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여 실제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

카메라에 인식된 사람의 모습을 아바타로 변환하고 이를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HMD에 나타내는 형태의 서비스다.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이용하여 화상회의나 원격 협진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계획이다.

기가미디어서비스 플랫폼 기반에서 한 영상회의 시스템은 다양한 형태의 기가미디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핵심제어 로직은 컴포턴트로 구성하고, 영상 데이터 처리를 위한 레거시 서버로 구성된다.

영상회의 서비스는 시스템 구성과 서비스 제공방식에 따라 여러 형태의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 ETRI에서 개발 중인 기가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은 MCU 기반 다지점 제어 영상회의, WebRTC 기반 영상회의, 초다시점 기반 영상회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조다. MCU 기반 영상회의는 4K 카메라와 캡쳐보드를 통해 UHD급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 기반 영상회의는 적은 수의 인원이 영상회의를 할 때, 서버자원의 효율을 위해 P2P 방식으로 제공한다. 초다시점 영상회의는 획득 및 전송 시스템과 수신된 영상을 위한 재현 클라이언트가 필수다.

실시간성을 고려하여 8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9시점 영상을 획득하고, MCU를 통해 믹싱되어 다시점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현된다.

웹 기반 영상회의에서는 주 화자를 검출하고, 감성 및 몰입도 분석, 문서협업/공유/화이트보드, 화면공유, Webiner 서비스를 위한 방청자 모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상회의 서비스는 네트워크망이 지원하는 속도에 따라 영상 품질과 서비스가 제한적이었다.

최근 5G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여 관련된 서비스로 급부상하게 되고, 모든 벤더들은 FHD 급 이상의 영상회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회의가 단순히 원격지를 연결하는 단계에서 가상현실에서의 실감나는 서비스로 발전하여 MR 기반 홀로그래픽 서비스에 이르고 있다. 향후 영상회의는 오감을 재현하는 실감미디어를 경험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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