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영상회의①] 5G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

김수진 기자 2019-07-10 13:25:00

[스마트에프엔=김수진 기자] 영상회의 시스템은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모이지 않고도 영상과 음성을 끊임없이 서로 간에 전송하여 정보 교환을 하면서 회의를 하는 기술이다.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 단말 중심의 생활패턴 변화로 전통적인 영상회의 시스템에 필요했던 별도의 장비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적 변화가 요구된다.

최근 5G 통신망이 제공하는 기가급 전송 속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초다시점 기반 영상회의와 MR 기반의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즌스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영상회의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다. 각 영상회의 서비스 형태에 대한 개념과 특성을 살펴본다.

5G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이 만난 영상회의

영상회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송수신된 영상의 연동 구조, 영상 처리 방식, 그리고 단말의 형태에 따라 서버 및 클라이언트 시스템의 구성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영상회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MCU 기반 영상회의 서비스 기술은 사용자 단말(End-Point), 다지점 제어 장치(MCU: Multipoint control unit), 관리시스템(Management system)으로 구성된다.

다지점 제어 장치는 서로 다른 사용자로부터 수신된 영상과 음성을 처리하기 위한 신호조정, 영상, 음성 믹싱, 자원제어를 하는 것으로 메쉬 형태의 망 구성에서도 사용자의 단말기마다 전송속도와 영상 품질 등의 차이를 다지점 제어 장치를 통해 처리한다.

이동 중이나 스마트워크/모바일 오피스/재택근무 등 다양한 포맷의 영상처리를 위해 일부 시스템은 영상회의 참여 인원에 따라 릴레이 모드(Relay-mode)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지원하기도 한다.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기반 영상회의 서비스 기술은 웹브라우저 간에 Third-party 프로그램이나 Plug-in 없이도 실시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API로, 브라우저를 통해 영상, 음성 그리고 데이터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초다시점 영상회의 서비스 기술은 80개 이상의 시점을 가진다. 초다시점 획득기술, 초다시점 미디어 전송기술, 그리고 초다시점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분되고 각각의 기술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영상 획득 기술은 영상을 합성했을 때 끊김없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눈의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등 화질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 DASH(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 및 MMT(MPEG media transport)를 이용한 초다시점 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하여 5G 통신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초다시점 영상은 사람 눈의 초점에 올바른 깊이면을 맞추는 기술이 지원되는 초다시점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현된다. MR기반 홀로그래픽 영상회의 서비스 기술은 VR과 AR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시각 피로가 없고 실제와 같은 무한대의 깊이 재현이 가능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된다.

혼합현실 기술 중 가장 활용 분야가 높은 분야는 시각 관련 MR이다. 단순히 2차원적인 영상과 음성 혹은 초다시점을 통한 영상회의에서 마치 실물 영상을 옆에 두고 대화하는 듯한 실재감을 기대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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