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늘농원 강정원 대표 "과학적 데이터로 영농 구현"

김수진 기자 2019-07-12 15:52:00


[스마트에프엔=김수진 기자] 강정운(42)씨는 부산 강서구에서 하늘농원을 운영 중인 청년농이다. 그는 2975㎡ 시설면적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ICT교육과 컨설팅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다보니 자연스레 수확량도 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3년 전 고향으로 귀농해 아버지께 농사를 배우고 있지만 아버지가 주는 정보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느꼈다.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더욱 전문적인 영농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고 주변 농장에 물어 ICT 기술과 농장을 견학했다. 아버지의 농사 경험과 ICT를 합친 스마트 팜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농장 환경의 모든 부분에서 개선 효과가 있었다. 특히 스마트 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믿고 관리를 하게 되어 수확량이나 출하 시기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는 안정적으로 토마토 출하량을 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줬고, 그 결과 직거래량이 2배로 늘어났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A. 스마트 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리라고 생각한다. 그냥 단순한 자동화라면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지만 관리 기준이 되는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화만을 가지고 과학적인 영농을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Q4. 스마트 팜 도입을 희망하는 예비 농가들에게 한 마디

A. 시간이 들고 힘들더라도 기기를 실제 사용 중인 농가에 방문해서 설비별 장단점을 충분히 듣고 참고하시길 바란다. 아무리 좋은 설비가 구축돼도 경작자가 설비를 신뢰하지 못하면 그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경험 있는 선배 경작자의 조언을 듣고 데이터 정리를 하게 되면 과학적인 영농이 가능해질 것.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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