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준호's 스마트팜 창업③ "어떤 행동 유형에 속하는 리더인지 파악할 것"

김수진 기자 2019-09-09 15:09:22
귀농 이후 관련 창업에 뛰어드는 귀농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 역시 신규 농업인을 위한 창업설계 및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한 교육 등 다방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귀농창업 예비자에게 농업 전반에 관한 트렌드와 창업 관련 실무 기술을 효율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가나안 코칭 컨설팅 김준호 대표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창업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바로 스스로의 강점을 찾는 것이다. 강점을 찾아 자신의 가치를 승화시킴으로서 성공 창업의 길을 탄탄하게 다지게 된다. 강점을 통한 성공은 바로 가치 있는 자신의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그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아가는 것이다.

강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잠재 능력을 인정하고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또 공동체를 향한 열정으로 목표를 성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내 강점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가장 몰입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그리고 선택에 대한 피드백은 어떻게 나오는지 예측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다.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면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다음 나는 어떤 행동 유형에 속하는 리더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목표·결과·권한에 빠르게 반응하는 주도형, 감정·관계·에너지를 중요시하는 사교형, 원칙·정확·분석을 요구하는 신중형, 조화·안정·타인에 방점을 두는 안정형 4가지 유형이 있다.

주도형은 △즉시 성과를 올린다 △신속한 결정을 내린다 △포기하지 않는다 △책임을 떠맡는다 △자신감이 있다 △도전을 받아들인다 △열심히 일한다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반면 △조급하다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다 △위험 부담과 경고를 간과한다 △지나치게 많은 일을 떠맡는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다 △세부 사항을 무시한다 △제한받은 것을 참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사교형은 △낙관적이다 △표현력이 좋다 △인간적이다 △좋은 인상을 준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다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을 잘 한다 △열정적이다 △외향적이고 사람들을 잘 사귀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그러나 △일의 끝마무리가 부족하다 △너무 말을 많이 한다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무리하게 약속을 한다 △급하게 결론을 내린다 △교묘한 말로 설득한다 △능력에 대한 평가를 과대하게 한다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안전형은 △협조적이다 △쉽게 동의한다 △충성스럽다 △남을 잘 섬긴다 △꾸준하다 △작업 수행이 안정적이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급격한 변화를 꺼린다 △지나치게 관대하다 △일을 미룬다 △갈등을 회피한다 △우유부단하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피동적이다 △정해진 기간에 일을 마치기 어려워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곤 한다.

신중형은 △정리 정돈을 잘한다 △유능하다 △자기 훈련을 잘 한다 △정확하다 △철저하다 △외교적 수완이 있다 △분석적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나치게 조심스럽다 △세부적인 일에 얽매인다 △일하는 방법에 융통성이 없다 △자발성이 약하다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의심이 많다 △비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비관적인 보완점을 지니고 있다.

네 가지 유형들은 커다란 돌이 나타나면 어떻게 치울까? 주도형은 돌을 깨부수고 사교형은 돌을 돌아단다. 안정형은 합심해서 옮기고 신중형은 돌도 분석한다.

끝으로 각 유형별 갈등시 행동방식을 짚어보겠다.

주도형은 개인적으로 목적 달성이 안되면 감정이 폭발하기 쉽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원하기 때문에 화를 직접 표현하려 한다.

사교형은 압력을 받으면 말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신경 에너지가 나와서 주도형보다 더 감정적으로 표출되기 쉽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안전형은 갈등 자체를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는 경향이 있어 잠자는 것을 통해 푼다.

신중형은 처음에는 양보하거나 회피하려고 하지만 갈등의 문제를 분석 후 논리적으로 대응한다. 반면 완고하고 수동적인 저항으로 상대를 힘들게 만들며 상대방에게 자기 보호를 위해 따지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더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유일무이한 강점을 찾아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다. 바로 이 강점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귀농창업 성공의 문을 열고 싶다면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김준호 대표는...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 원예과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촌공사 전문강사, 농촌진흥청 농업경영 강소농 전문강사 및 코치를 역임했다. 현재는 ㈜가나안 코칭 컨설팅 대표이사와 한성대학교 R&D Center KSCon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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