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성우 대표's 미래농업ⓛ 새로운 기술·새로운 시장이 펼쳐진다

김수진 기자 2019-08-29 12:40:00

국민경제의 향상발전과 함께 농축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농업이 강한 나라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강대국일 확률이 많지만 반대로 다른 산업분야가 강하다고 반드시 농업 경쟁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농업이 정치-사회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에 호현에프앤씨 이성호 대표와 함께 국내외 농촌산업 현황을 토대로 향후 나아갈 길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농축산업 생산액은 47조원 규모

전세계 농식품 시장규모는 6조 달러(6,000조원)에 달한다. 의식주를 기본으로 하는 인류에게 농식품은 생존기반이며 포기할 수 없는 주권 산업이다.

우리 나라 농축산업 생산액은 47조원 규모이며 이중 축산물이 40%, 채소류가 19%, 곡류가 17%로 구성돼 있다.

품목별로는 쌀이 8조원으로 가장 높고, 양돈, 한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적으로 축산물의 비중이 높고, 원예작물에서는 딸기, 토마토, 수박의 생산액이 높다.

반면 농촌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50만명(2016년 기준) 수준이다. 이는 경쟁력 약화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 시킬 수 있다.

또 농가수 역시 1,121천호2014년)에서 991천호(2024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면 단위 기준 1만명 이하 지역이 3,091개(‘10년)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농업소득, 2022년 농가당 955만원 하락 전망

이뿐이랴. 한국의 농촌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상적으로 고려화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현재 국내 농촌의 고령화율은 39.1%에 이르렀다.

시설원예의 경우에도 재배면적이 2000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총 재배면적은 6만ha수준으로 과채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로인해 농업소득은 점차 감소하여 2022년 농가당 955만원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5천만원 이상 농가는 전체의 7.8%로 추정된다.

2015년 도시소득은 5,800만원, 농업소득은 3,80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도시소득 대비 농업소득비율은 2000년 80.5%에서 2014년 61.5%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 농업의 경쟁력은 네덜란드, 미국, 벨기에, 덴마크가 상위에 있으며, 한국은 17위 수준이다. OECD내에서 평균 이하다.

인구, 기후, 기술, 컨버전스에 주목 할 것

보다 경쟁력을 갖춘 미래 전망 계획을 위해서는 세계 4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인구, 기후, 기술, 컨버전스가 바로 그것이다.

농업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노령화는 새로운 기회로의 변화 포인트가 될 것이이다. 한국의 기후 변화로 주요 과수의 재배지가 북상, 재배작물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농업기술 패러다임이 필요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 무선통신, 로봇기술의 발달로 인해 농작업을 로봇이 대행할 수 있는 실행단계 기술이 진보 될 것이며 미래 산업사회는 다양한 카테고리가 융복합(컨버전스)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새로운 시장이 펼쳐진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급변하고 있다. 또한 통신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농업경영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밀농업 시장의 확대가 급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정밀농업 시장은 한국농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불어 스마트팜 연관산업은 중소기업 육성, 수출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자리 창출의 최적화된 모델로 급부상했다. 스마트팜 산업은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최대 1만개까지 창출 가능해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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