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 마루농원을 운영 중인 김정훈(45) 대표. 그는 2314㎡ 시설면적에서 분화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농장에 맞는 맞춤형 ICT를 도입,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스마트 팜을 도입한 농가에 견학을 가보고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과 세대가 달라서 못 쓴다는 부정적인 측면의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왠지 자신이 있었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알아보던 중 마침 지원 사업이 있어 도입하게 됐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일단 상품성이 좋아진 점을 꼽고 싶다. 재고수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상품의 질을 높여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 중이다. 또한, 농약을 적게 쳐도 되고, 그 농약조차도 천연살충제를 만들어 쓰고 미세 방충망까지 사용하니 상품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스마트 팜도 기계이기에 무조건 믿어서는 안된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는?
A. 환경제어란 단순자동화가 아닌 일 년 치, 한 달 치 데이터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환경제어라고 생각한다. 일별, 월별 데이터를 판독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또 농민에게는 판로개척이 제일 어렵기 때문에 직판법인을 통해 하고 있다. 이제는 100% 직판장을 통할 정도다.
Q4. 스마트 팜을 도입하고자 하는 농가에 한 마디.
A. ICT의 경우 개인 별로 습득 기간이 차이가 있지만 습득이 어렵더라도 노력하여 도입하기를 권유하고 싶다. 고비만 넘기면 나이 드신 분들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보다는 실습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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