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CT 도입으로 품질·생산성 두 마리 토끼 노려

김수진 기자 2019-07-18 10:23:00


전남 담양군에서 농업회사법인 원스베리를 운영 중인 서범석(57) 대표. 그는 최근 ICT 도입으로 작물 품질과 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ICT가 환경에 예민한 작물인 딸기를 균일한 상태로 수확하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딸기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과일이어서 연중 고른 생산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좀 더 균일한 고품질 상태의 딸기 생산을 원했고 지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됐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일 평균 농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시간이 줄었음에도 품질은 30% 상승했다. 데이터를 기초로 한 재배 환경 조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균일한 상품성이라는 장점은 고품질 냉동 딸기를 좋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게 했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A.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것은 기술과 기술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나아간 원스베리의 도전 정신이었던 것 같다. 사실 예전엔 이와 같은 결과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농장주의 과감한 도전 정신과 ICT도입이 결국 생산성, 품질 증대로 이끌었다.

Q4. 스마트 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한 마디

A. 기술은 사용하기 나름이다. 신기술을 도입했다면, 어떻게 하면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잇을지 고심해봐야 한다. 원스베리의 도전이 스마트 팜 초보 농가에게 좋은 예시가 되길 바란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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