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축산 현황⑤] 국외 스마트축사 기술현황 '육우·낙농' 분야

박찬식 기자 2019-11-04 10:40:00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 4편에 이어서 -

국외 스마트축사의 기술은 각 개체별 모니터링을 통해서 환경제어 및 사양관리를 수행한다. 육우·낙농의 경우 국내에 도입된 발정탐지기 이외에서 소에게 GIS, RFID를 부착해 분만탐지기도 상용화하여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체별 모니터링고 센싱으로 각 개체별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러한 센싱기술의 발달로 조절·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각 개체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양돈은 각 개체관리를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동물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사료의 급이량의 조절과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료의 낭비를 줄인다. 또 돼지의 발성음을 통해서 각 개체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이는 환경관리 및 개체의 모니터링에서 실시간모니터링과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양계의 경우도 환경측정에서 머무르지 않고, 열의 변화를 이용하여 수정란의 유무를 보거나 건강관리를 하며 부리로 쪼는 음향을 측정하여 섭식행동을 파악하고 먹이 섭취량도 측정을 한다. 이와 같이 국외의 경우 각 개체별 모니터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즉각적인 대책 수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행동패턴의 분석으로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 전자태그 활용 소 분만 예찰 시스템

일본 기후현 축산연구소에서는 출산 전 소의 체온이 내려간다는 점에 착안해 전자태그를 이용해 소의 분만을 예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번식암소의 위 속에 10cm 정도의 온도센서가 붙은 전자태그를 장착시켜, 위 내의 체온을 측정함으로써 분만 시기 판정할 수 있다. 측정은 체중계와 병설된 판독기로 1일 3회 실시한다. 정확한 분만 예측을 통하여 농가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송아지의 사망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로봇착유기(Astronaut)

네덜란드 Lely사에서 개발한 로봇착유기는 초음파 등을 이용해 유두의 위치를 인식해 착유컵을 소에 정확히 부착 및 착유한 후 착유컵을 떼어 젖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설비이다. 기존 반자동 착유기와는 달리 젖소가 원하는 시기에 언제나 자동적으로 착유한다. 수작업일 경우에는 보통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착유하지만, 로봇 착유시는 젖소의 의향에 따라 적게는 2회부터 많게는 6회까지 착유 할 수 있다.

1회 착유시 나오는 유량이 10~15kg인 소가 36kg의 유량을 짜내기 위해서는 3번의 착유가 적당하므로 9번 로봇착유기에 들어오는 소가 있다면 6번이 거절돼 소가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네덜란드, 축사 청소형 로봇 (JOY-TECH)

네덜란드 Joy사에서 개발한 축사 청소형 로봇은 축사 세척 시스템을 갖춘 로봇으로 구석과 틈새에서 가축의 배설물이나 쓰레기를 제거한다. 또한, 청소 도중 가축 또는 기타 장애물과의 접촉 발생 예정 시 대안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보호 시스템을 개발했다.

네덜란드, 먹이 자동 급이기 (Vector)

네덜란드 Lely사에서 개발한 벡터 먹이 자동 급이기 시스템은 소의 활동량에 맞추어 요구되는 정확한 양의 먹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각의 그룹에 맞는 먹이를 제공해 소의 건강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일관성 있는 급이량으로 먹이의 낭비를 줄여 매번 신선한 먹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상당한 생산비 절약을 할 수 있다. 또 다루기 쉬운 조작 환경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며, 균형잡힌 먹이를 제공해 우유의 생산량 및 질도 향상된다.

네덜란드, 소 청소 브러쉬 (Luna)

네덜란드 Lely사에서는 브러쉬에 센서를 접목시켜 접근하는 소를 감지하여 작동하는 소 청소 브러쉬를 개발하였다. 작동 중에 소가 밀어내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소가 원하는 데로 작동한다.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자동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이를 통해 소의 피부 및 털에 붙어있는 먼지나 이물질들을 제거하여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질병 예방은 물론 브러쉬가 소의 혈액 순환을 자극해 소의 건강에도 좋다.

- 6편으로 이어집니다 -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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