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요람' 밀 재배, ICT로 생산량 증진 이끌다

김미정 기자 2019-04-22 17:49:00

초기 야생 풀 중 하나인 밀의 생산량이 증가되고 있다. 녹색 혁명을 거치며 야생 풀에서 재배 식물로 진화한 밀은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시설과 만나면서 그 모습을 재차 달리하고 있다. 녹색 혁명이 인위적 생산을 유도했다면, 첨단 ICT 기술은 이에 대한 생산량 증진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밀은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사람들에게 주요 식단이 되었다. 밀가루로 반죽하면, 그것은 인간의 칼로리와 단백질 섭취의 거의 20%에 기여하는데, 이것은 다른 어떤 단일 식품 공급원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이다.

기원전 1만년 경에 시작된 신석기 시대는 인간의 문명화와 농업의 동시 진화를 상징했다. 밀은 기원전 8500년경에 길들여진 가장 초기의 야생 풀 중 하나다. 그 후 몇 년 동안, 선택적 밀 사육의 발전은 초기 채집업자들이 처리하기 쉬운 특정 품종의 곡물을 경작할 수 있게 했고, 후에 그것들을 인근 지역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오늘날, 밀 농부들은 10만 종 이상의 독특한 품종을 경작하여, 식품과 비식품 모두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한다. 농부들은 그들 지역에서 가장 좋은 수확을 내는 품종을 재배하고 있고, 제분기와 식품 가공기는 그들의 특정 제품에 가장 적합한 품종에 끌린다. 오늘날, 수천 년간의 번식, 진보, 연구 끝에, 밀은 전세계적으로 주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수면부터 최대 10,000 피트 높이까지, 지구의 온대 지역 전역에서 재배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작물 농업은 50년 전에 25명을 먹여 살리는 한 농가에서 오늘날 155명을 먹여 살리는 같은 농부로 발전했다. 지난 2세기 동안의 발전은 적은 수의 농부들에 의해 효율성과 높은 생산량을 보장해 왔다.

유럽 연합(EU)에서는 농장의 절반과 농업 면적의 거의 3분의 1이 시리얼을 경작하는 데 이용되고 있어, EU의 농작물 생산 가치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밀, 보리, 옥수수 등은 대륙의 곡물 생산량의 90%를 함께 차지한다. 세계적으로 유럽은 전체 곡물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EU는 현재 2019년 7월 현재 1억1500만톤 이상의 생산량으로 세계 밀 생산 지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서유럽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확량을 생산한다. 가뭄으로 인해 2018-19년의 곡물 생산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수확이 끝날 때까지 기후 조건이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 밀 생산량은 1억 4천 2백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물살에 대한 수확량은 유망해 보인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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