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현숙·유인준 "막연히 가졌던 농업에 두려움 없애"

박찬식 기자 2019-10-30 09:30:00
사진=유현숙 교육생
사진=유현숙 교육생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 1편에 이어서 -

도시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김현숙 교육생은 전남 장성에 내려오기 5년 전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다. 장성에 정착한지는 3년째다. 농원기술원에서 포도 교육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농업기술원에서 이번 교육을 추천해주시기도 했지만 교육을 받을수록 포도가 장래성 있더라. 특히 여자인 나도 할 수 있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느껴졌다. 교육을 받아 보니 훨씬 만족감이 커졌다. 기존 교육은 박사님들도 여러분 오셔서 교육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은 탄탄했지만 2% 아쉬운 점이 있었다. WPL 인큐베이팅 교육을 받아보니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특히 내가 가장 장점은 뭐고, 어떤 분야에 특화해야 하는지 역시 알게 됐다."

김현숙 교육생은 포도재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막연히 가졌던 농업에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

"포도재배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받기 전에는 거봉 품종밖에 몰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바뀐점은 유럽종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누가 뭐래도 이쪽으로 쭉 밀고 나갈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것을 배웠지만 앞으로 배울것이 여전히 많다. WPL 인큐베이팅 교육과정이 좀더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면 좋겠다. 또 자부담 교육비 부담도 높다. 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

사진= WPL 인큐베이팅 교육 교육생 3인
사진= WPL 인큐베이팅 교육 교육생 3인

중학교에서 관악부를 지도하고 있는 유인준 교육생은 전국대회 금상까지 수상했지만 퇴직 후 인생2막2장 준비를 위해 WPL 인큐베이팅 교육에 참여했다.

"평생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음악과 함께 살았지만 퇴직 후에는 나도 주변도 힐링할 수 있는 체험농장 꿈꿨다. 다양한 포도 품종 재배법을 배워서 체험농장에 도입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체계적으로 이뤄져 자신감 생겼다. 체험농장을 계획했지만 다른 부가 사업으로도 접목 가능해 보인다."

그는 이번 교육에서 실습을 많이 한 것에 대해 인상깊었다고 짚었다.

"제가 식물을 좋아해서 다양한 식물을 키운다. 그래서 가지치기, 접붙이기 등 원예기술은 있는데 이번 교육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과정을 이론으로 배우고 직접 실습해 보니 원예, 과수재배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포도송이, 가지를 실컷 잘라보면서 버릴것은 버려야 좋은 열매 얻을 수 있다는 진리 얻었다. 큰 교훈이었다. 교수님이 시행착오를 거쳐 보유한 엑기스를 전수받았다."

끝으로 유인준 교육생은 "기본 과정 외에 심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유인준 교육생
사진= 유인준 교육생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